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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도시 부천

부천의 작가와 작품

양귀자

양귀자

Information
작가명 양귀자
요약 1980년대 한국 문학 대표작가

양귀자 <원미동사람들>의 추억과 그 후 30년

 

1980년대 이름없고 특색없던 서울 주변도시들의 탄생은 대체로 산업화와 대도시에로의 인구집중에 따른 필연의 산물이었다. 특히 서울 중심사회로 진입을 꿈꾸는 사람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부천은 더없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외지인들의 전출입이 잦았던 시절이었다. 다양한 직업과 생각을 가진 ‘희망을 꿈꾸는 서민들’의 삶의 터로서 우리 부천의 80년대는 기억되고 있다.

30여년 후 오늘의 부천 모습이 전혀 상상되지 않았던 그 시절, 한 촉망받는 신인 여류소설가가 1981년 겨울 우리 부천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원미동사람들>은 독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1980년대 우리네 삶의 모습을 대표하는 대명사가 될 준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우리 시의 조그마한 동네이름인 ‘원미동’을 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소설의 배경으로 삼은 여류소설가는 다름 아닌 양귀자 씨(1955년생). 양귀자 씨 역시 <원미동사람들>을 통해 문단에서 역량있는 작가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숨은 꽃>,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10여년을 원미동 연립주택에 살던 양귀자씨는 지난 1990년 10월 부천을 떠났다.

 

1987년 발표된 <원미동사람들>은 모두 11편의 중단편 소설로 엮어진 연작소설이다. 이후 <원미동사람들>은 TV드라마로, 연극으로, 만화책으로 만들어져 부천시민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원미동사람들>은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1980년대 소시민들의 삶을 문학적으로 잘 표현한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원미동사람들> 소설속의 등장인물과 배경인 은혜네, 원미동시인 몽달씨, 김반장, 강노인, 행복사진관, 김포수퍼, 형제수퍼, 지물포 등은 당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인정 많은 이웃들의 모습이었다.

 

연작소설 <원미동사람들>의 원작자인 양귀자 소설가는 10여년 전, 한 수필에서 이렇게 소회하기도 했다.

 

“소설을 읽은 전국의 어린 중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대략 이런 것이다. 원미동은 진짜 있는 동네인가요? 선생님은 정말 원미동에 살았었나요?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을 한다. 원미동은 부천시에 ‘진짜’ 있고, 나는 원미동에서 ‘정말’ 십년을 살았다고. 가끔은 몇 마디 덧붙이기도 한다. 이십년 전, 나야말로 원미동이 진짜 있어줘서 얼마나 좋았는지, 내 인생의 십 년을 보낸 곳이 거기여서 지금 추억은 또 얼마나 풍성한지 모른다고.”

 

한편, 소설 속의 원미동 거리는 30년이 지나면서 당시 모습을 그대로 찾기 어려우나 주변 풍경은 원도심 그대로 남아있어 옛 정취를 되살려 보기에 충분하다. 최근 수도권 진달래군락지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부천시 원미산 진달래동산 기념표석에는 <원미동사람들>에 실린 단편소설 <한계령>에 나오는 한 장면이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고, 연초록 잎사귀들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가만히 있어도 연초록 물이 들 것 같더라고, 남편은 원미산을 다녀와서 한껏 봄소식을 전하는 중이었다. 원미동 어디에서나 쳐다볼 수 있는 길다란 능선들 모두가 원미산이었다. 창으로 내다보아도 얼룩진 붉은 꽃무더기가 금방 눈에 띄었다.

 

부천시는 원미어울마당(옛 원미구청) 앞에 ‘원미동사람들의 거리’를 조성해 소설 속의 인물인 몽달씨, 강노인 등의 동상과 조형물을 만들어놓고 옛 원미동 거리를 추억하고 있다.

 

자료출처 http://ch.yes24.com/Article/View/29147
http://www.yes24.com/24/AuthorFile/Author/10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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